“재미있게, 신나게, 행복하게”
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인 배형진군이 서울마라톤 대회에서 20km를 완주한 후 배형진군의 어머니가 물었습니다.
"앞으로 마라톤 어떻게 할거야?"
배형진군이 대답했습니다.
"재미있게, 신나게, 행복하게!"
단순하지만 명쾌한 해답입니다.
우리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면 우리는 좀 더 복잡한 답변을 했을 것입니다. 매일 운동을 몇 시간 하고, 어디 마라톤 대회부터 시작을 해서 일년에 풀 코스를 몇 번 완주하겠다든지 하는 거창한 계획을 쏟아 냈을 것입니다.
이런 끔찍한 계획을 입 밖으로 내뱉는 순간 즐겁고 재미있어야 할 운동이 끔찍한 스트레스로 다가오게 됩니다. 그 자체로 즐거운 운동이어야 할 마라톤이 나를 얽어 매고 구속하게 되면서 더 이상 즐거운 운동이 아닌 고통으로 변해 버리는 것입니다.
그렇다고 해서 마라톤이라는 힘든 운동을 아무 생각 없이 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.
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우리가 재미있게, 신나게, 행복하게 즐겨야 할 운동을 우리 스스로 재미 없고, 힘들고,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아닌 지 다시 한번 돌아 볼 필요가 있다는 의미입니다.
어차피 가장 단순한 것에 진리가 있습니다.
우리가 모든 일을 “재미있게, 신나게, 행복하게” 해 나간다면 우리는 재미있고, 신나고,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.
너무 복잡하게 세상을 바라보지 마시고, 재미있게, 신나게, 행복하게 세상을 바라 보시기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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