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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미있게, 신나게, 행복하게
“재미있게, 신나게, 행복하게”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인 배형진군이 서울마라톤 대회에서 20km를 완주한 후 배형진군의 어머니가 물었습니다. "앞으로 마라톤 어떻게 할거야?" 배형진군이 대답했습니다. "재미있게, 신나게, 행복하게!" 단순하지만 명쾌한 해답입니다. 우리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면 우리는 좀 더 복잡한 답변을 했을 것입니다. 매일 운동을 몇 시간 하고, 어디 마라톤 대회부터 시작을 해서 일년에 풀 코스를 몇 번 완주하겠다든지 하는 거창한 계획을 쏟아 냈을 것입니다. 이런 끔찍한 계획을 입 밖으로 내뱉는 순간 즐겁고 재미있어야 할 운동이 끔찍한 스트레스로 다가오게 됩니다. 그 자체로 즐거운 운동이어야 할 마라톤이 나를 얽어 매고 구속하게 되면서 더 이상 즐거운 운동이 아닌 고통으로 변해 버리는..
2016. 5. 16. 14:5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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